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입장료 0원인데 이 풍경 실화?”…  6월 고창 선운산 ‘깜짝’ 반전 매력

김현영 에디터 조회수  

고창 선운산 도립공원, 6월의 짙푸른 초록이 선사하는 압도적 힐링
입장료 무료·쾌적한 산책로, 부모님과 아이 모두 걷기 좋은 완만한 평지
풍천장어와 복분자의 고장, 식도락까지 완벽한 초여름 당일치기 코스

흔히 선운산 하면 가을의 붉은 꽃무릇이나 단풍을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 진정한 고수들은 6월 초의 선운산을 으뜸으로 꼽는다. 인파로 북적이는 성수기를 피해 오직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신록의 바다’를 온전히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26년 현재 선운사는 문화재 관람료가 폐지되어 입장료 부담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초여름의 싱그러운 공기를 마시며 걷는 숲길은 일상에 지친 직장인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완벽한 휴식을 선사한다.

입장료 0원의 행복, 주차비 2,000원으로 즐기는 고품격 산책

가장 먼저 체감되는 변화는 역시 비용이다. 과거 성인 기준 수천 원씩 내야 했던 입장료가 사라지면서 방문 문턱이 확 낮아졌다. 주차 요금 역시 승용차 기준 2,000원 수준으로 저렴해 하루 종일 머물러도 부담이 없다.

매표소 입구부터 선운사 내부까지 이어지는 길은 경사가 거의 없는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덕분에 유모차를 끌고 온 젊은 부부나 무릎이 불편하신 부모님과 함께해도 동선에 무리가 없다. 6월 초에는 숲이 우거져 그늘이 많기 때문에 양산 없이도 시원한 산책이 가능하다.

도솔천에 비친 초록 빛깔, 카메라만 대면 인생샷 완성

선운산 산책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도솔천이다. 물속에 포함된 탄닌 성분 때문에 검게 보이는 도솔천 위로 6월의 짙푸른 나뭇잎이 반사되는 모습은 마치 거울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 신비로운 반영은 사진 동호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포인트다. 특히 해가 머리 위에 있는 정오 전후보다는 이른 아침의 빛이 스며들 때 그 색감이 더욱 깊어진다. 연인과 함께라면 도솔천 주변 벤치에 앉아 물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데이트가 된다.

천년의 세월을 품은 장사송과 신비로운 도솔암 마애불

선운사를 지나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가면 천연기념물 제367호인 ‘장사송’을 만날 수 있다. 600년 넘는 세월 동안 자리를 지켜온 거대한 소나무의 자태는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그 옆 진흥굴까지 둘러보는 코스는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된다.

조금 더 발걸음을 옮겨 도솔암에 이르면 거대한 암벽에 새겨진 마애여래좌상이 나타난다. 기암괴석과 초여름의 녹음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 위엄 있게 자리한 불상은 선운산에서 꼭 봐야 할 비경 중 하나다. 6월의 맑은 하늘 아래 마주하는 거대 불상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경외감을 선사한다.

금강산도 식후경, 풍천장어와 6월 말 축제의 예고

여행의 완성은 역시 먹거리다. 선운산 입구에는 고창의 명물 풍천장어 식당들이 즐비하다. 6월 초의 산행 후 즐기는 보양식은 여름을 나기 위한 필수 코스다. 여기에 달콤한 복분자주 한 잔을 곁들이면 여행의 피로가 순식간에 녹아내린다.

만약 6월 하순에 방문한다면 선운산 일대에서 열리는 ‘고창 복분자와 수박 축제’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축제 인파가 두렵다면 6월 초순의 한적함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고창은 선운산 외에도 고인돌 유적지나 고창읍성 등 연계할 명소가 많아 반나절보다는 하루를 꼬박 투자하는 일정을 추천한다.

관련 기사

author-img
김현영 에디터
pn_editor@entourpick.com

댓글0

300

댓글0

[국내여행] 랭킹 뉴스

  • "야경까지 보고 와야 진짜다"… 연휴 여행객들 입소문 난 공주 보물 스팟
  • "가을바람 쐬러 갔다가 인생샷 건졌다"… 10월 서해 일몰 출사지 1순위
  • "10월에 안 가면 무조건 후회한다"… 부모님과 꼭 가봐야 할 가을 새벽 명소
  • "10월 레트로 풍경 역대급이다"… 사진작가들 감탄한 수도국산 달동네
  • "3천원에 이런 연출이 가능해?"… 10월 가을 정취 물씬 나는 비밀의 숲
  • "제주도인 줄 알았는데 대구라고?"… 부모님 모시고 가기 딱 좋은 10월 군위 명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야경까지 보고 와야 진짜다”… 연휴 여행객들 입소문 난 공주 보물 스팟
    “야경까지 보고 와야 진짜다”… 연휴 여행객들 입소문 난 공주 보물 스팟
  • “가을바람 쐬러 갔다가 인생샷 건졌다”… 10월 서해 일몰 출사지 1순위
    “가을바람 쐬러 갔다가 인생샷 건졌다”… 10월 서해 일몰 출사지 1순위
  • “10월에 안 가면 무조건 후회한다”… 부모님과 꼭 가봐야 할 가을 새벽 명소
    “10월에 안 가면 무조건 후회한다”… 부모님과 꼭 가봐야 할 가을 새벽 명소
  • “10월 레트로 풍경 역대급이다”… 사진작가들 감탄한 수도국산 달동네
    “10월 레트로 풍경 역대급이다”… 사진작가들 감탄한 수도국산 달동네
  • “3천원에 이런 연출이 가능해?”… 10월 가을 정취 물씬 나는 비밀의 숲
    “3천원에 이런 연출이 가능해?”… 10월 가을 정취 물씬 나는 비밀의 숲
  • “제주도인 줄 알았는데 대구라고?”… 부모님 모시고 가기 딱 좋은 10월 군위 명소
    “제주도인 줄 알았는데 대구라고?”… 부모님 모시고 가기 딱 좋은 10월 군위 명소
  • “공항에서 40분이면 충분”… 부모님도 ‘대만족’한 10월 제주 산책 코스
    “공항에서 40분이면 충분”… 부모님도 ‘대만족’한 10월 제주 산책 코스
  • “복잡한 단풍 산 대신 간다”… 직장인들 ‘필수’로 꼽는 포천 힐링 트레킹
    “복잡한 단풍 산 대신 간다”… 직장인들 ‘필수’로 꼽는 포천 힐링 트레킹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야경까지 보고 와야 진짜다”… 연휴 여행객들 입소문 난 공주 보물 스팟
    “야경까지 보고 와야 진짜다”… 연휴 여행객들 입소문 난 공주 보물 스팟
  • “가을바람 쐬러 갔다가 인생샷 건졌다”… 10월 서해 일몰 출사지 1순위
    “가을바람 쐬러 갔다가 인생샷 건졌다”… 10월 서해 일몰 출사지 1순위
  • “10월에 안 가면 무조건 후회한다”… 부모님과 꼭 가봐야 할 가을 새벽 명소
    “10월에 안 가면 무조건 후회한다”… 부모님과 꼭 가봐야 할 가을 새벽 명소
  • “10월 레트로 풍경 역대급이다”… 사진작가들 감탄한 수도국산 달동네
    “10월 레트로 풍경 역대급이다”… 사진작가들 감탄한 수도국산 달동네
  • “3천원에 이런 연출이 가능해?”… 10월 가을 정취 물씬 나는 비밀의 숲
    “3천원에 이런 연출이 가능해?”… 10월 가을 정취 물씬 나는 비밀의 숲
  • “제주도인 줄 알았는데 대구라고?”… 부모님 모시고 가기 딱 좋은 10월 군위 명소
    “제주도인 줄 알았는데 대구라고?”… 부모님 모시고 가기 딱 좋은 10월 군위 명소
  • “공항에서 40분이면 충분”… 부모님도 ‘대만족’한 10월 제주 산책 코스
    “공항에서 40분이면 충분”… 부모님도 ‘대만족’한 10월 제주 산책 코스
  • “복잡한 단풍 산 대신 간다”… 직장인들 ‘필수’로 꼽는 포천 힐링 트레킹
    “복잡한 단풍 산 대신 간다”… 직장인들 ‘필수’로 꼽는 포천 힐링 트레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