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가을 바람 타고 떠나는 구미 금오산
케이블카 타고 대혜폭포부터 금오지 올레길까지
부모님·아이랑 함께 가기 좋은 가성비 당일치기

선선한 가을 기운이 감도는 9월은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산과 호수의 운치를 함께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다. 경북 구미 금오산은 대한민국 제1호 도립공원으로, 가파른 등산 부담 없이 시원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어 주말 나들이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표 명소다.
케이블카를 활용한 편안한 산책부터 웅장한 수직 폭포, 물 위를 걷는 호수 둘레길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어 부모님을 모시고 가거나 어린 아이와 함께 다녀오는 가족 단위 여행지로 환영받고 있다.
6분 만에 만나는 비경, 금오산 케이블카와 해운사

금오산의 가장 큰 장점은 힘겹게 정상까지 오르지 않아도 깊은 산세의 비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왕복 1만 2천 원으로 이용 가능한 케이블카를 타면 약 6분 만에 산 중턱 해운사 부근에 도착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중무휴로 운행해 산행이 부담스러운 초보자도 찾기 좋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신라 고찰 해운사와 웅장한 암벽이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28m 절벽에서 쏟아지는 대혜폭포와 도선굴

해운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높이 28m 절벽에서 시원한 소리와 함께 물줄기가 떨어지는 대혜폭포가 펼쳐진다. 폭포 소리가 온 산을 울린다 하여 명금폭포로도 불리며, 9월의 맑은 바람 속에서 힐링하기 좋다.
체력이 허락한다면 폭포 옆 절벽길을 따라 신라 도선국사가 득도했다는 천연 동굴인 도선굴까지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동굴 입구에서 내려다보는 구미 시가지 전경은 탁 트인 시원함을 안겨준다.
물 위를 걷는 2.7km 금오지 올레길, 입장료 0원의 힐링

산을 내려오면 금오저수지를 둘러싼 2.7km 순환형 산책로인 금오지 올레길이 기다린다. 별도의 입장료가 전혀 없으며 완만한 수상데크길로 조성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약 1시간 안팎으로 여유롭게 완주할 수 있다.
호수 수면에 반사되는 금오산 능선의 가을빛 풍경은 걸어가는 내내 감탄을 자아낸다. 경사가 없는 평지 위주라 유모차나 어르신 걸음으로도 무리 없이 편안하게 걷기 좋다.
1,500원 알뜰 주차비와 금리단길 연계 코스

금오산은 승용차 기준 1일 주차 요금이 1,500원(경차 500원)에 불과해 가성비 면에서도 탁월하다. 금오산 제2, 3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올레길과 산책로에 바로 접근할 수 있어 동선이 효율적이다.
산책 후에는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금리단길 카페거리에서 산골 감성의 대형 카페와 맛집을 즐겨보자. 9월 주말, 가벼운 비용으로 하루를 꽉 채우는 완벽한 반나절 힐링 동선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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