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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 행궁 인근의 옛 거리에 1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독특한 건축물이 있습니다.
바로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종묘회사 본사였던 수원 부국원이고요.
개발 위기를 넘기고 복원 과정을 거쳐 현재는 수원의 근대 역사를 담아내는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답니다.
오래된 건물 특유의 분위기와 흥미로운 건축 디테일을 찾아 늦가을 산책을 떠나보는 것을 추천해요.
100년 세월이 느껴지는 건축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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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원 건물은 1923년에 지어진 붉은 벽돌 건축물로, 그 자체가 근대 건축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식 타일이 덧붙여진 지붕의 박공벽(삼각형 모양 벽)과 곡선형 캐노피, 옥색 출입문 등 이국적인 디테일이 눈길을 사로잡아요.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면서 여러 층위의 역사가 쌓여있는 건물의 외관은 어디서든 이색적인 배경이 되어줍니다.
건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면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요.
원형 바닥과 철문에서 발견하는 건축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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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내부 곳곳에는 100년 전 부국원의 모습을 짐작하게 하는 흥미로운 건축 요소들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복원 과정에서 발견된 ‘구 부국원 원형 바닥’은 설립 당시의 자잘한 타일이 그대로 깔려 있어 특별한 시각적 재미를 주고요.
내벽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커다란 철문은 원래 부속 건물로 통하는 통로였다고 하는데, 문 위에 붙어 있는 오래된 상표까지 그대로 남아있답니다.
건축적 디테일을 통해 건물이 걸어온 시간을 구체적으로 느껴볼 수 있어요.
문화 전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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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원은 단순한 건축물 관람을 넘어, 수원의 근현대 역사를 시청각 자료로 접할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1층에서는 복원 과정에서 발견된 건축적 요소들과 함께 수원 근현대 건축물에 대한 자료를 접하게 되고요.
2층에는 한국전쟁 이후부터 1990년대까지 수원과 수원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과거의 기록을 보며 그 시대의 분위기와 감성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작은 서가와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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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한편에는 근현대 수원 관련 서적을 모아 놓은 작은 서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잠시 앉아 책을 읽으며 쉬어갈 수 있고요.
서가 주변에는 건물 특유의 분위기를 살린 포토존과 스탬프 체험 공간도 준비되어 있어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한답니다.
무료로 운영되어 부담 없이 들러 잠시 쉬어가며, 근대 건축물의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취하기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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