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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바람이 부는 12월에도 붉은 꽃망울을 터트리며 여행자를 반기는 따뜻한 남쪽 나라가 있습니다.
여수의 대표적인 여행지인 오동도는 섬 전체를 뒤덮은 3천여 그루의 동백나무 군락이 겨울이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붉은 동백꽃 사이를 거닐며 낭만적인 겨울 여행을 즐겨보세요.
붉은 동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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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전체가 울창한 상록수림으로 덮여 있는 이곳은 12월이 되면 붉은 동백꽃이 하나둘씩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합니다.
초록빛 잎사귀 사이로 수줍게 고개를 내민 붉은 꽃송이는 삭막한 겨울 풍경에 생생한 활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아직 만개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성격 급한 동백들이 피어난 모습을 숲길 곳곳에서 보물 찾기 하듯 발견할 수 있어요.
바닥에 떨어진 온전한 꽃송이를 모아 하트 모양을 만들거나 손에 들고 찍는 인증샷은 이곳을 방문한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입니다.
시누대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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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나무뿐만 아니라 하늘을 가릴 듯 빽빽하게 자라난 시누대(대나무) 터널도 놓칠 수 없는 매력적인 관람 포인트입니다.
사람 키를 훌쩍 넘는 대나무들이 양옆으로 길게 늘어선 숲길은 마치 비밀의 정원으로 들어가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요.
터널 사이로 들어오는 겨울 햇살이 대나무 그림자와 어우러져 별다른 보정 없이도 깊이감 있는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들려오는 대나무 잎 부딪히는 소리는 복잡한 도시의 소음을 잊게 하고 머릿속을 맑게 해 줍니다.
바다 전망과 기암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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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섬 외곽으로 이어지는 나무 데크를 통해 시원하게 펼쳐진 남해 바다를 마주하게 됩니다.
가파른 절벽 아래로 하얀 파도가 부서지는 모습과 함께 용이 드나들었다는 전설을 가진 해식 동굴인 ‘용굴’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과 독특한 모양의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풍경은 답답했던 가슴을 뻥 뚫어주는 시원함을 선물해요.
바람골이라 불리는 절벽 사이 틈에 서서 바닷바람을 맞거나, 전망대 벤치에 앉아 여유롭게 ‘물멍’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방파제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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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768m 길이의 방파제 길은 여수의 바다를 양옆에 끼고 걸을 수 있는 낭만적인 코스입니다.
걷기가 부담스럽다면 붉은색의 귀여운 외관을 자랑하는 ‘동백열차’를 타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편안하게 섬 입구까지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었을 만큼 경관이 뛰어난 이 길은 해 질 녘 노을과 어우러져 더욱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나가는 길, 멀리 보이는 엑스포 공원과 호텔들의 조명이 켜지기 시작하면 여수 밤바다의 낭만을 미리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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