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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도심을 벗어나 웅장한 자연 속에서 현대 미술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경기도 과천 청계산 자락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은 성곽을 닮은 독특한 건축물과 수려한 자연 경관이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숲속 미술관입니다.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과 고요한 겨울 산책로가 공존하는 이곳에서 12월의 예술적인 휴식을 즐겨보세요.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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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의 상징이자 중심인 램프 코어에는 비디오 아트의 거장 백남준의 대표작 ‘다다익선’이 거대한 탑처럼 솟아 있습니다.
1,003개의 브라운관 모니터가 뿜어내는 현란한 영상과 빛은 1층부터 3층까지 이어지며 압도적인 시각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나선형으로 이어진 통로를 따라 걸으며 올라가면 위치에 따라 각기 다른 각도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어요.
12월의 어두운 실내를 화려하게 밝히는 미디어 아트는 그 자체로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 같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붉은 벽돌의 건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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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성곽과 봉화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설계된 미술관 건물은 주변의 산세와 이질감 없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붉은 벽돌로 마감된 외관은 잎이 떨어진 겨울 숲의 무채색 풍경과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고즈넉하면서도 세련된 조형미를 보여줍니다.
건물 곳곳에 뚫린 창을 통해 들어오는 따뜻한 겨울 햇살과 창밖으로 보이는 설산의 풍경은 그 자체로 액자 속에 담긴 예술 작품이 됩니다.
미술관 주변으로 넓게 조성된 야외 조각 공원을 거닐며 차가운 공기 속에서 대형 조형물들을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입니다.
원형 옥상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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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옥상에는 둥근 형태의 하늘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관악산과 청계산의 웅장한 능선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공기가 맑고 시야가 트여 멀리 있는 산봉우리와 과천 저수지의 윤슬까지 선명하게 눈에 들어와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줍니다.
계절마다 다른 주제로 설치되는 야외 프로젝트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 현대 미술을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답답한 실내 전시실을 벗어나 12월의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사색에 잠기거나 조용히 대화를 나누기에 안성맞춤인 장소입니다.
리프트를 타고 이동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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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으로 향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여행처럼 느껴질 만큼 이동 경로의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스카이리프트를 타고 호수 위를 가로질러 이동하면 발아래 펼쳐진 겨울 호수와 숲의 전경을 공중에서 만끽할 수 있습니다.
리프트를 타지 않고 산책로를 따라 걸어서 올라가는 길 또한 양옆으로 늘어선 나무들이 운치 있는 터널을 만들어 걷는 맛을 더해줍니다.
눈이 내린 날 공중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마치 하얀 도화지 위에 그려진 그림처럼 환상적인 설국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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