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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바람이 부는 12월, 따뜻한 실내에서 감각적인 예술과 자연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중심에 위치한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은 이름처럼 하얀 블록들이 쌓인 듯한 독창적인 건축미를 자랑하는 복합문화공간이에요.
전면 통유리창을 통해 겨울 호수의 고즈넉한 정취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곳을 소개합니다.
하얀 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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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밖에서 보면 여러 개의 하얀색 상자를 비스듬히 쌓아 올린 듯한 독특한 외관을 하고 있습니다.
건축가 여주희가 설계한 이 건물은 미국건축가협회 디자인상을 수상했을 만큼 뛰어난 조형미를 인정받았어요.
내부로 들어서면 복잡하게 얽힌 계단과 높은 층고가 어우러져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합니다.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건물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느껴져 구석구석 돌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통유리 너머의 갈대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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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로비와 연결된 ‘화이트블럭 카페’는 벽면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 있어 헤이리 갈대 호수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특히 12월에는 호수 주변의 갈대들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쓸쓸하면서도 운치 있는 겨울 특유의 풍경을 만들어내요.
따뜻한 차를 마시며 창밖의 흔들리는 갈대와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는 ‘물멍’은 이곳을 찾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창가 자리는 인기가 많아 주말에는 눈치 싸움이 필요할 정도로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 미술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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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개의 대형 전시실에서는 회화, 설치 미술,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기획 전시가 주기적으로 열립니다.
전시실마다 창문 위치와 크기가 달라, 작품과 함께 창밖으로 보이는 헤이리 마을의 풍경을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어요.
복잡한 도심의 미술관과 달리 관람객 밀도가 낮아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작품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설명 없이도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는 시각적인 작품들이 많아 가볍게 문화생활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감성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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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톤의 깔끔한 벽면과 곳곳에 뚫린 창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은 인물 사진을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반사판 역할을 합니다.
해가 기울어지는 오후 시간이 되면 창틀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져 더욱 감각적이고 분위기 있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어요.
계단이나 복도 등 이동하는 공간조차 세련된 배경이 되어주어 셔터를 누르기만 해도 갤러리 화보 같은 컷이 완성됩니다.
12월의 겨울 햇살이 스며든 하얀 공간에서 나만의 특별한 인생 사진을 남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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