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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뒤편, 오래된 붉은 벽돌 건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따뜻한 감성이 발길을 멈추게 하는 곳이 있습니다.
중구 만리동에 위치한 손기정문화도서관은 옛 물자 창고를 리모델링하여 아날로그적인 멋과 현대적인 편리함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이에요.
12월의 추위를 피해 책 냄새 가득한 공간에서 나만의 아지트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빈티지한 붉은 벽돌의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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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은 과거 손기정 체육공원 내에 있던 낡은 붉은 벽돌 창고의 원형을 그대로 살려 리모델링 했습니다.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거친 벽돌 외관은 현대적인 주변 건물들과 대조를 이루며 독보적인 빈티지 감성을 자아내요.
화려하게 꾸미지 않아도 건물 자체가 주는 묵직한 분위기 덕분에 입구에서부터 셔터를 누르게 만듭니다.
12월의 차가운 겨울 공기와 붉은 벽돌의 따뜻한 색감이 어우러져 더욱 감각적이고 운치 있는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서가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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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로 들어서면 일반적인 도서관의 딱딱한 직선 서가 대신, 물결치듯 부드럽게 이어지는 곡선형 서가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프롬나드(산책로)’를 콘셉트로 설계된 이 공간은 책장 사이를 걷는 것만으로도 마치 숲속 오솔길을 산책하는 듯한 편안함을 줘요.
은은한 간접 조명과 우드 톤의 인테리어는 마치 클래식한 호텔 라운지나 서재에 들어온 듯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곡선 서가 사이사이에 비치된 책들은 단순한 진열을 넘어 하나의 인테리어 오브제처럼 보여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호텔 라운지 같은 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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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열람실이라는 이름 대신 ‘거실’과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휴식 공간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딱딱한 나무 의자 대신 푹신한 소파와 캠핑 의자 스타일의 좌석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가장 편한 자세로 독서에 몰입할 수 있어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나만의 시간에 집중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구석 자리들도 인기가 많습니다.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공간에서 책을 읽거나 잠시 눈을 붙이며 여행 중 쌓인 피로를 풀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소입니다.
물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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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2층으로 이어지는 공간에는 ‘물의 정원’이라 불리는 작은 연못과 조경 시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통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정원의 풍경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데, 12월에는 차분하고 고즈넉한 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요.
책을 읽다가 잠시 고개를 들어 창밖을 바라보는 ‘물멍’이나 ‘풀멍’을 즐기다 보면 복잡한 머릿속이 맑아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을 느끼며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이 공간은 방문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힐링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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