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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태백산맥의 깊은 골짜기에 자리 잡아 화전민들의 독특한 주거 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한 산촌이 있습니다.
삼척 신리 너와마을은 붉은 소나무 조각을 지붕에 얹은 너와집이 보존되어 있어 겨울철 설경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내는 장소예요.
2월의 시린 바람 속에서도 나무 틈 사이로 피어오르는 굴뚝 연기를 바라보며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정막한 여백을 경험해 보세요.
나무판을 겹겹이 얹은 지붕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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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리 너와마을의 가장 큰 특징은 기와나 볏짚 대신 붉은 소나무를 쪼개어 만든 나무판을 지붕에 얹은 독창적인 건축 양식입니다.
규칙적으로 배열된 나무 너와는 돌로 눌러 고정되어 있으며, 투박하면서도 정교한 선형미를 시각적으로 보여줘요.
2월의 하얀 눈이 지붕 위에 쌓이면 짙은 갈색의 나무 색감과 대비되어 더욱 선명한 기하학적 무늬를 드러냅니다.
지붕의 거친 질감을 가까이서 포착하거나 돌과 나무가 어우러진 디테일을 담으면 감각적인 기록을 남기기에 아주 좋습니다.
설원 위에 서 있는 산촌의 정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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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의 분지에 위치한 마을은 겨울이 되면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하는 압도적인 설경 속에 고립된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요.
인위적인 소음이 차단된 고요한 산골은 오직 바람 소리와 눈 밟는 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차가운 2월의 대기 속에서 드문드문 서 있는 너와집들의 실루엣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서정적인 미학을 증명해요.
아무도 밟지 않은 깨끗한 눈밭과 낡은 나무집을 배경으로 서 있으면 비현실적인 무드의 사진을 얻기에 충분한 포인트입니다.
통나무를 파내어 만든 굴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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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옆에 세워진 굴뚝은 흙이나 돌이 아닌 통나무의 속을 파내어 만든 ‘굴통’ 형태로,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오브제예요.
지붕 위로 솟은 일반적인 굴뚝과 달리 지면 가까이 설치된 나무 굴뚝은 기능적이면서도 조형적인 매력을 동시에 가집니다.
2월의 매서운 추위를 녹이기 위해 아궁이에 불을 지피면 굴뚝 끝에서 피어오르는 하얀 연기가 마을의 운치를 더해 줘요.
모락모락 피어나는 연기의 움직임을 역광으로 담아내면 따뜻하면서도 아련한 겨울 감성을 기록하는 확실한 방법이에요.
너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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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된 너와집의 벽면은 오랜 시간 바람과 햇빛을 견뎌낸 나무의 결이 그대로 살아 있어 빈티지한 미감을 전달합니다.
황토와 나무 기둥이 어우러진 건물의 외관은 화려한 장식 없이도 소재 자체가 주는 담백한 아름다움을 보여줘요.
정막한 마을 길을 천천히 걸으며 마주하는 흙벽과 나무 문살의 디테일은 복잡한 생각들을 정리해 주는 시각적 안식을 선사합니다.
낡은 나무 문고리나 벽면의 질감을 클로즈업하여 촬영하는 방식은 여행의 여운을 차분하게 갈무리하는 좋은 포인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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