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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이 지났지만 여전히 코끝이 시린 2월, 겨울의 마지막 자락을 붙잡고 싶다면 떠나야 할 곳이 있습니다.
충북 괴산에 위치한 원풍저수지는 하얀 눈이 내려앉은 산세와 꽁꽁 언 호수가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을 자아내는 곳이에요.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고요한 겨울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의 매력 포인트 4가지를 소개합니다.
설산이 병풍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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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풍저수지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저수지를 감싸고 있는 웅장한 산세입니다.
백두대간인 조령산과 신선봉이 저수지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마치 알프스의 어느 산악 마을에 온 듯한 이국적인 느낌을 줍니다.
특히 눈이 내린 후에는 산봉우리마다 하얗게 눈꽃이 피어나고, 결빙된 저수지 위로 햇살이 부서지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요.
탁 트인 전경을 배경으로 셔터만 눌러도 감성적인 겨울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천연 스튜디오가 되어줍니다.
복잡한 도심을 떠나 광활하게 펼쳐진 설경을 바라보며 잠시 ‘물멍’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답답했던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변 데크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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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한 등산 장비 없이도 가벼운 차림으로 겨울 자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큰 장점입니다.
저수지 둘레를 따라 약 2km 구간에 걸쳐 나무 데크로 조성된 수변 산책로는 경사가 거의 없어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산책로 곳곳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전망 데크가 마련되어 있어 여유로운 걸음으로 풍경을 감상하기에 제격이에요.
사그락거리는 눈 밟는 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면 어느새 일상의 스트레스가 눈 녹듯 사라지는 힐링을 경험하게 됩니다.
친구 혹은 연인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저수지 한 바퀴를 도는 데에는 약 40분 정도가 소요되어 가벼운 산책 코스로 안성맞춤입니다.
조명과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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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풍저수지의 매력은 해가 지고 난 뒤에도 계속됩니다.
일몰 시간이 되면 수변 데크길을 따라 설치된 조명에 불이 들어와 낮과는 또 다른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은은한 조명이 얼어붙은 수면과 데크길을 비추며 낭만적인 밤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데이트 코스로 변신해요.
조명은 보통 일몰 후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어 늦은 오후에 방문하더라도 여유롭게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요한 밤공기를 마시며 빛나는 길을 따라 걷는 시간은 겨울밤의 정취를 오롯이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수옥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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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제방 아래로 이어지는 물길을 따라 내려가면 또 다른 겨울 명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원풍저수지의 물줄기가 흘러내려 만들어진 수옥폭포는 겨울이면 거대한 빙벽으로 변해 압도적인 장관을 연출합니다.
높이 20m의 절벽에서 떨어지던 물줄기가 층층이 얼어붙어 만들어진 거대한 얼음 기둥은 자연이 빚어낸 조각품과 같습니다.
저수지 산책을 마친 후 도보로 이동하여 웅장한 빙벽 앞에서 겨울 여행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고요한 저수지의 정적인 매력과 얼음 폭포의 웅장한 매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알찬 여행 코스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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