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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끝자락인 2월, 자연이 만들어낸 웅장한 풍경과 함께 호젓한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다면 전남의 영암호로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영산강 하구둑 축조로 생겨난 거대한 담수호인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겨울 철새 도래지이자 드넓은 갈대밭을 품고 있는 생태 보고입니다.
탁 트인 수평선을 따라 달리는 해안 도로는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가슴이 뻥 뚫리는 해방감을 선사해 줍니다.
철새들의 군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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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호는 겨울철이면 수십만 마리의 철새들이 찾아와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해 질 무렵, 가창오리 떼가 하늘로 날아오르며 펼치는 화려한 군무는 자연이 연출하는 최고의 예술 작품으로 손꼽힙니다.
2월까지는 기러기와 청둥오리 등 다양한 종류의 겨울 철새들이 호수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요.
망원경이나 고배율 카메라가 있다면 호수 위에 떠 있는 새들의 생동감 넘치는 표정까지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황금빛 갈대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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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주변으로는 광활한 간척지를 따라 끝이 보이지 않는 갈대밭이 조성되어 있어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냅니다.
겨울바람에 서걱거리는 황금빛 갈대의 물결은 보는 이로 하여금 차분한 사색에 잠기게 만듭니다.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갈대 숲은 인물 사진을 찍기에도 훌륭한 배경이 되어줍니다.
해 질 녘의 붉은 햇살이 갈대밭에 내려앉으면 더욱 감성적이고 따뜻한 분위기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답니다.
방조제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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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호와 금호호를 잇는 방조제 도로는 막힘없이 시원하게 뻗어 있어 드라이브 마니아들에게 사랑받는 코스입니다.
도로 양옆으로 한쪽에는 잔잔한 호수가, 다른 한쪽에는 드넓은 서해가 펼쳐져 있어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신호등이 거의 없는 직선 도로를 달리다 보면 운전의 피로보다는 상쾌함을 먼저 느끼게 됩니다.
도로 중간중간에 마련된 쉼터에 차를 잠시 세우고, 차 안에서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를 부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수평선 위 일출과 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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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시야를 가리는 높은 건물이 없어 지평선과 수평선 위로 뜨고 지는 태양을 온전하게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호수 위로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물결에 반사되어 데칼코마니 같은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이른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몽환적인 일출 풍경은 사진 동호인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자자합니다.
굳이 유명 전망대를 찾아가지 않아도, 호숫가 어디에서나 웅장한 하늘의 색채 변화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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