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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에서 쾌속선을 타고 2시간여를 달려 도착하는 흑산도는 산과 바다가 모두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인다는 이름의 유래를 가진 섬입니다.
3월의 신선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섬 전체를 크게 도는 일주 도로를 따라가면 육지에서 볼 수 없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져요.
해안 절벽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다도해의 절경은 복잡한 일상을 잠시 잊고 자연의 웅장함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상라산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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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의 상징인 상라산 일주 도로는 열두 번을 휘어지는 가파른 고갯길로 구성되어 흑산도만의 독보적인 경관을 보여줍니다.
굽이진 길을 따라 정상 부근의 상라산 전망대에 오르면 흑산항과 앞바다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요.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구불구불한 도로는 마치 거대한 용이 꿈틀거리는 듯한 시각적 재미를 선사합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멀리 다도해의 수많은 섬이 수평선 위로 점점이 흩어져 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해 질 녘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바다 전체를 붉게 물들이며 여행의 정점을 찍는 명장면이 돼요.
섬 일주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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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5.4km에 달하는 흑산도 일주 도로는 섬의 구석구석을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최적의 이동 수단입니다.
버스를 이용하거나 차량을 대절하여 해안 절벽을 끼고 달리면 창밖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지도바위와 같은 기암괴석들이 도로 곳곳에 위치하고 있어 이동 중간마다 가벼운 산책과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3월의 공기는 차갑지만 차 안에서 편안하게 섬의 원시적인 자연경관을 마주하는 경험은 흑산도 여행의 큰 매력이에요.
인위적인 개발을 최소화한 해안 길은 자연 그대로의 거친 질감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담백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바다 위에 솟은 기암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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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바다 위에는 오랜 시간 파도와 바람이 깎아 만든 구멍 뚫린 바위 등 기묘한 형태의 암석들이 가득합니다.
특히 배를 타고 섬 주변을 돌아보면 육지 산책로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암절벽의 세밀한 모습을 관찰하게 돼요.
층층이 쌓인 바위층과 그 사이로 자라난 상록수들의 강인한 생명력은 보는 이로 하여금 경외감을 느끼게 합니다.
파도가 잔잔한 날에는 바위 아래 투명한 바닷물이 비치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한층 더해줘요.
이러한 자연 조형물들은 특별한 연출 없이도 그 자체로 훌륭한 배경이 되어 여행의 기록을 남기기에 충분합니다.
상록수림과 숲길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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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는 이름에 걸맞게 겨울과 초봄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등 상록수림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습니다.
완연한 봄꽃이 피기 전인 3월에도 이곳에서는 싱그러운 초록빛을 감상하며 숲길을 걸을 수 있어요.
나무 터널처럼 조성된 숲길을 걷다 보면 바다 내음과 숲의 향기가 어우러져 깊은 휴식의 시간을 제공합니다.
산책로는 완만하게 조성되어 있어 가벼운 옷차림으로도 충분히 섬의 정취를 느끼며 이동하기에 적당해요.
숲 사이로 간간이 보이는 바다의 푸른 빛은 초록색 잎사귀와 대비되어 시각적인 청량감을 극대화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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