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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펼쳐진 푸른 초원?”… 2030 세대 ‘초비상’ 걸린 인생샷 명소

김현영 에디터 조회수  

소백산 국립공원, 7월 폭염 잊게 만드는 하이킹 명소
입장료 전면 무료화에 시원한 계곡 코스까지 가성비 100%
초보 커플과 가족 피서객 모두 ‘환호’하는 한여름 완벽 코스

7월의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 뙤약볕 아래를 걷는 산행은 망설여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충북 단양과 경북 영주를 품고 있는 소백산은 짙은 녹음이 만들어내는 그늘과 서늘한 고산지대의 바람 덕분에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험난한 종주 대신 가볍게 숲길을 걷고 계곡물에 발을 담그는 당일치기 힐링 일정으로 이곳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여름휴가를 앞두고 바다 대신 쾌적한 숲을 선택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소백산이 가진 4가지 매력 포인트를 정리했다.

입장료 0원, 주차비 5천 원으로 챙기는 역대급 가성비

여행지 선택 시 체감되는 가장 큰 장점은 방문 비용의 부담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사찰 관람료가 폐지되면서 희방사 등 주요 탐방로 진입 시 지불하던 입장료가 전면 무료로 바뀌어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찾을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하더라도 중형차 기준 4~5천 원 선의 저렴한 국립공원 주차 요금만 내면 하루 종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값비싼 여름 성수기 바가지요금을 피해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나 커플 데이트 코스로 이만한 가성비 명소를 찾기 힘들다.

해발 1,439m에서 불어오는 천연 에어컨, 비로봉 초원

여름 소백산의 진짜 매력은 정상을 밟았을 때 비로소 드러난다. 바위산과 달리 해발 1,439m 비로봉 일대는 나무가 없는 드넓은 초원 지대로 이루어져 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능선을 따라 거침없이 불어오는 강한 바람은 한여름 산행으로 흠뻑 젖은 땀방울을 순식간에 식혀주는 천연 에어컨 역할을 톡톡히 한다. 초록빛 융단 위에 알록달록 피어난 여름 야생화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는 것은 필수 코스로 꼽힌다.

다리안·희방계곡 연계, 하산 후 즐기는 탁월한 피서 동선

시원한 물놀이가 빠지면 여름휴가라 부르기 아쉽다. 소백산 자락에는 단양의 다리안계곡이나 영주의 희방계곡처럼 수량이 풍부하고 맑은 물줄기가 흐르는 천혜의 쉼터가 자리 잡고 있다.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 울창한 나무 그늘 아래 평평한 바위에 앉아 얼음장 같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진다. 굳이 비싼 수영장을 찾지 않아도 아이들과 함께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인 물놀이를 맘껏 즐길 수 있다.

오후 2시 입산 통제 주의, 서늘한 오전 출발이 정답

국립공원인 만큼 안전을 위한 시간 관리와 실전 팁은 방문 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하절기에는 보통 오후 2시가 넘으면 안전상의 이유로 탐방로 입산이 엄격히 통제되므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낮의 뜨거운 햇살을 피하고 여유로운 산행을 원한다면 늦어도 오전 9시 이전에는 등산을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시원한 하이킹과 계곡 휴식을 마친 뒤 단양 구경시장으로 넘어가 먹거리 탐방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면 더할 나위 없는 여름 당일치기 코스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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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영 에디터
pn_editor@entourpi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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