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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1분이면 인생샷 100장”… 인스타그래머 ‘초비상’ 걸린 뷰

김현영 에디터 조회수  

해발 1200m 천연 에어컨, 한여름 폭염 잊게 할 강원도 비경
입장료·주차비 0원, 차로 정상까지 편하게 오르는 드라이브
쏟아지는 별빛에 커플·가족 모두 감탄하는 야간 힐링 명소

7월 말, 전국이 숨 막히는 찜통더위에 갇힐 때면 에어컨 바람 대신 쾌적한 자연풍이 간절해진다. 산과 계곡이 많은 강원도 중에서도 평창 청옥산에 자리한 육백마지기는 한낮에도 서늘한 기운을 느낄 수 있어 한여름 최고의 피서지로 맹활약 중이다.

축구장 6개 크기의 드넓은 초원과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은 보는 순간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게 만든다. 땀 흘리며 등산할 필요 없이 산 정상 부근까지 차량으로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어, 무더위 속 체력 소모를 꺼리는 방문객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해발 1200m의 시원함, 폭염 차단하는 완벽한 피난처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한여름에도 긴팔 겉옷이 필요할 만큼 서늘한 기온이다. 찌는 듯한 도심의 열대야를 피해 해발 1200m 고지에 오르면, 거대한 풍력발전기를 쌩쌩 돌리는 산바람이 천연 냉방기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7월 말이면 봄철 유명했던 샤스타데이지 꽃은 점차 지는 시기지만, 짙푸른 녹음이 융단처럼 깔린 능선 자체만으로도 시각적인 청량감이 뛰어나다.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쾌적하게 산책로를 누빌 수 있어 부모님이나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실패 없는 코스로 꼽힌다.

입장료 0원의 가성비와 방문 팁, 비포장도로 운전은 주의

이처럼 훌륭한 대자연의 풍경을 입장료나 주차비 하나 없이 모두 무료로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혜택이다. 정상 부근에 꽤 넉넉한 주차 공간과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어 여행 휴가철 예산을 크게 절약해 준다.

다만 정상에 다다르기 전 마지막 2km 남짓한 구간은 흙과 자갈로 이루어진 비포장도로이므로 초보 운전자라면 반드시 서행하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주말 한낮에는 차가 몰려 교행이 번거로울 수 있으니, 아예 오전 일찍이거나 늦은 오후에 맞춰 방문하는 편이 동선상 훨씬 수월하다.

쏟아지는 은하수와 붉은 노을, 밤이 더 낭만적인 야경 성지

낮의 청량함도 좋지만,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할 무렵 펼쳐지는 붉은 노을은 이곳의 또 다른 핵심 포인트다. 주변에 빛 공해가 전혀 없어 밤이 깊어지면 맨눈으로도 선명한 은하수와 무수히 쏟아지는 별을 감상할 수 있다.

이런 장점 덕분에 늦은 시간까지 차 안에서 머물며 야경을 즐기는 이른바 ‘스텔스 차박’ 명소로도 인기가 뜨겁다. 단, 자연 보호를 위해 텐트 설치나 화기를 이용한 취사 행위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므로, 냄새 나지 않는 간단한 간식거리와 개인 쓰레기봉투를 챙겨가는 매너를 꼭 지켜야 한다.

차로 30분 평창 전통시장 연계, 알찬 당일치기 완성 코스

풍경 감상을 마친 뒤에는 산을 내려와 평창 도심이나 미탄면 일대를 동선에 묶어 하루 일정을 알차게 채워보자.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평창 올림픽시장(전통시장)에 들러 메밀전병, 막국수 등 지역 향토 별미를 맛보면 여행의 만족도가 수직 상승한다.

식사 후에는 인근 산록에 위치한 뷰 좋은 카페들을 들러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지는 것이 가장 깔끔한 마무리다. 복잡하고 물가 비싼 해수욕장을 벗어나, 올여름에는 비용 부담 없이 대자연의 시원함과 황홀한 밤하늘을 선물하는 강원도 평창으로 핸들을 돌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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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영 에디터
pn_editor@entourpi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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