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 보석 백령도, 8월 피서철 떠나야 할 4가지 매력
인천항서 쾌속선 타고 만나는 10억 년 지질 비경과 천연 비행장
부모님·아이 동반 피서객부터 커플까지 완벽히 반하는 섬 여행

여름 휴가철 남들과 다른 이색적이고 압도적인 풍광을 원한다면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가 최적의 답안이다.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쾌속선을 타고 3시간 40분 남짓 달려가면 10억 년 세월이 만든 장엄한 지질 비경이 반겨준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천연 해변부터 신비로운 기암절벽까지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하다. 8월 피서철을 맞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백령도만의 독보적인 매력 포인트 4가지를 소개한다.
50m 규암 절벽 어우러진 두무진, 유람선으로 즐기는 서해 해금강

백령도 여행에서 가장 먼저 꼽히는 명소는 국가 지정 명승 제8호 두무진이다.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하는 형상을 닮아 이름 붙여진 이곳은 높이 50m 내외의 병풍 같은 규암 절벽이 4km에 걸쳐 솟아있다.
선착장에서 유람선에 탑승하면 선대암과 형제바위, 코끼리바위 등 파도가 조각한 기암괴석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8월의 맑은 하늘 아래 푸른 바다와 수직 절벽이 이루는 풍경은 감탄을 자아낸다.
전 세계 단 2곳뿐인 천연비행장, 단단한 모래밭 사곶해변

천연기념물 제391호 사곶해변은 이탈리아 나폴리와 함께 전 세계에 단 두 곳밖에 없는 천연 비행장 해변이다. 입자가 설탕보다 고운 규암 가루가 뻘과 섞여 콘크리트처럼 단단하게 굳어있다.
과거 군용 수송기 비행장으로 쓰였을 만큼 단단해 해변 위를 차로 달리는 특별한 드라이브가 가능하다.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깊지 않아 여름철 아이들과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훌륭하다.
동글동글 오색 자갈 위 파도 소리, 힐링 가득한 콩돌해안

남포리 콩돌해안은 알록달록한 콩알 크기의 자갈들이 1km 해안가에 펼쳐진 천연기념물 명소다. 긴 세월 동안 파도에 깎이고 서로 부딪히며 윤이 나는 동글동글한 콩돌이 형성됐다.
신발을 벗고 오색 자갈 위를 맨발로 거닐면 따뜻한 지압 효과를 느낄 수 있다. 파도가 들이칠 때마다 달그락거리는 자갈 소리를 들으며 편안히 누워 자갈 찜질을 즐기는 피서객들로 정겹다.
인당수 시원하게 내려다보는 심청각과 지질 탐방 연계 코스

백령도 북동쪽 언덕에 위치한 심청각은 효녀 심청이 몸을 던진 인당수와 연봉바위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조망 스팟이다. 날씨가 맑은 8월에는 손에 잡힐 듯 가까운 북한 황해도 장연군과 장산곶을 바라볼 수 있다.
인천항에서 매일 운항하는 고속 여객선을 이용해 접근할 수 있으며, 서해5도 방문 지원 요금 할인을 활용하면 한층 알뜰하게 다녀올 수 있다. 섬 내부에서는 렌터카나 관광버스를 이용해 주요 스팟을 편하게 연결하는 반나절 및 1박 2일 코스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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