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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안에서 노을을 본다고?”… 커플들 감탄 터진 완주 9월 명소

김현영 에디터 조회수  

완주 비비정예술열차, 9월 만경강 노을 품은 이색 감성 명소
입장료 무료·연중무휴 관람, 4량의 폐열차가 선사하는 반전 매력
부모님·커플 모두 매료된 전북 대표 당일치기 힐링 코스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9월은 탁 트인 강변을 따라 한적하게 산책을 즐기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전북 완주군 삼례읍에 위치한 비비정예술열차는 구 만경강 철교 위에 멈춰 선 진짜 열차를 활용해 만든 독특한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별도의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다리 위를 거닐 수 있으며 넓은 전용 주차장까지 갖추고 있어 부모님을 모시고 가거나 연인과 당일치기 데이트를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9월 나들이 계획 시 꼭 체크해야 할 비비정예술열차의 4가지 핵심 매력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1928년 폐철교와 새마을호의 변신, 등록문화재 속 이색 공간

이곳의 첫 번째 매력은 역사적 의미를 지닌 유산이 근사한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는 점입니다. 1928년 일제강점기 곡물 수탈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구 만경강 철교는 등록문화재 제579호로 지정되어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더 이상 열차가 지나다니지 않는 약 600m 길이의 철교 상부에 실제 운행되던 새마을호 4량을 배치해 레스토랑과 카페, 갤러리로 탈바꿈시켰습니다. 강물 위를 가로지르는 철길을 직접 걸어보며 세월의 흔적과 고즈넉한 풍경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습니다.

완산팔경 ‘비비낙안’을 품다, 만경강 붉은 노을 조망 명소

조선시대부터 유명했던 ‘비비낙안’은 비비정에서 바라보는 백사장의 기러기 떼와 붉은 낙조를 뜻하며 완산팔경 중 하나로 꼽혀왔습니다. 9월 저녁 무렵 비비정예술열차에 서면 만경강 너머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석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붉게 물드는 노을빛이 강물과 낡은 철길에 반사되는 순간은 사진작가들과 연인들이 뽑는 최고의 관람 타임입니다. 열차 창가 좌석이나 야외 전망 데크에 자리를 잡으면 9월 가을 하늘이 선사하는 일품 낙조를 여유롭게 눈에 담게 됩니다.

식사부터 갤러리·카페까지, 4량 열차가 주는 다채로운 즐거움

4량으로 구성된 예술열차 내부는 칸마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꾸며져 있어 동선 낭비 없이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1량은 돈가스와 파스타 등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2량은 지역 특산품과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아트샵으로 운영됩니다.

3량의 편의점 및 갤러리 공간을 지나 4량에 이르면 강변 뷰를 품은 감성 카페가 펼쳐집니다. 레스토랑과 카페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되며(월요일 휴무/카페 연중무휴) 식사와 디저트, 문화 관람을 한곳에서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 0원의 가성비, 언덕 위 비비정과 잇는 완벽 산책 코스

열차 외부와 철교 산책로는 상시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비용 부담 없이 언제든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공용 주차장 역시 무료로 제공되어 차를 가져오는 방문객들의 편의성을 대폭 높였습니다.

열차 관람 후 연결된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면 고풍스러운 정자인 ‘비비정’과 수변 산책로가 이어져 반나절 힐링 코스로 손색이 없습니다.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삼례문화예술촌까지 인접해 있으니, 9월 가을 나들이 코스로 꼭 한 번 다녀와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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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영 에디터
pn_editor@entourpi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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