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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겨울바람이 불어오면 도심 속에서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서울 시청역 인근에 위치한 덕수궁 석조전은 한국의 전통적인 궁궐 전각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서양식 석조 건축물입니다.
100년 전 황실의 품격이 그대로 살아있는 이곳에서 12월의 특별한 산책을 즐겨보세요.
압도적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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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로 지어진 일반적인 궁궐 건물과 달리 단단한 화강암으로 축조된 석조전은 19세기 신고전주의 양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건물 정면에 세워진 이오니아식 기둥과 지붕 위의 삼각형 페디먼트는 마치 그리스 신전을 보는 듯한 웅장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좌우 대칭을 이루는 균형 잡힌 비례미는 서양 건축 특유의 장엄함을 보여주며, 주변의 고층 빌딩과 대비되는 독특한 스카이라인을 형성합니다.
특히 12월의 파란 겨울 하늘과 하얀 석조 건물이 맞닿은 풍경은 차갑지만 세련된 도시적인 감성을 사진에 담기에 최적의 배경이 됩니다.
황실의 앤티크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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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로 들어서면 대한제국 황실이 사용했던 접견실과 침실 등이 고증을 거쳐 당시 모습 그대로 복원되어 있습니다.
화려한 금빛 장식과 붉은색 커튼, 그리고 묵직한 서양식 가구들이 어우러진 실내는 영화 세트장 같은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깁니다.
로코코 양식과 엠파이어 양식이 혼재된 인테리어는 당시 서양 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자 했던 황실의 의지를 엿볼 수 있게 해 줍니다.
차가운 바깥 날씨와 달리 따뜻한 색감의 조명과 앤티크 가구들이 가득한 공간은 연말의 들뜬 마음을 차분하고 우아하게 채워줍니다.
테라스에서 내려다보는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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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전 2층 테라스에 서면 건물 앞쪽에 조성된 기하학적인 서양식 정원과 분수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한국 전통 조경이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것과 달리, 좌우 대칭과 규칙성을 강조한 석조전 정원은 깔끔하고 정돈된 미학을 보여줍니다.
겨울이 되어 꽃과 나무가 잠든 정원은 석조 건물의 회색빛과 어우러져 더욱 고즈넉하고 운치 있는 풍경을 선사해요.
테라스의 석조 난간에 기대어 정원과 도심의 빌딩 숲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유럽의 어느 미술관에 온 듯한 이색적인 컷을 남길 수 있습니다.
빛으로 물드는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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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은 야간 개장을 통해 밤 9시까지 관람이 가능하여, 해가 진 후 조명을 받은 석조전의 색다른 매력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어둠이 내리면 건물 외벽을 비추는 은은한 경관 조명이 켜지며, 하얀 돌벽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조명을 받아 반짝이는 중앙 분수대와 석조전의 반영은 12월의 겨울밤을 더욱 낭만적이고 환상적으로 만들어줍니다.
고요한 밤공기 속에서 빛나는 건축물을 바라보며 조용히 산책을 즐기는 것은 복잡한 서울 생활 속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힐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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