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다리 건너는 군산 말도·명도·방축도, 8월에 떠나는 섬 여행
장자도서 배로 15분, 편도 3천 원대 요금으로 만나는 다도해 비경
출렁다리부터 해상 산책로까지, 부모님·커플 피서 코스 완벽

한여름의 더위 속에서 특별한 피서지를 찾고 있다면 바다 한가운데를 발로 직접 건너는 고군산군도의 섬 여행이 훌륭한 답안이 된다. 전북 군산시 옥도면에 위치한 말도·명도·방축도는 8월의 푸른 서해 바다와 호젓한 섬 산책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숨은 보석 같은 명소다.
육지와 다리로 연결된 장자도에서 배를 타고 잠깐만 들어가면 거짓말처럼 한적하고 매혹적인 다도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붐비는 대형 피서지에 지친 커플, 부모님, 트레킹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여름날의 휴식을 안겨준다.
83m 방축도 출렁다리, 시원한 바다 위를 걷는 인생샷 포토존

방축도 여행의 대표적인 하이라이트는 무인도인 광대도와 방축도를 연결하는 83m 길이의 출렁다리다. 다리 위에 들어서는 순간 거친 바닷바람과 함께 발아래로 투명한 서해 바다가 펼쳐져 유쾌한 아찔함을 선사한다.
출렁다리 주변으로는 울창한 동백나무 숲과 기암절벽 해안 데크 산책로가 어우러져 있어 걷는 내내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8월의 파란 하늘과 대비되는 푸른 바다 뷰는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준다.
5개 섬이 다리로 하나로, 고군산섬잇길 해상 트레킹의 매력

군산시는 말도, 보농도, 명도, 광대도, 방축도까지 총 5개의 섬을 4개의 해상인도교로 잇는 ‘고군산섬잇길’ 사업을 진행하며 새로운 트레킹 성지로 떠올랐다. 배를 타지 않고도 다리를 통해 이 섬에서 저 섬으로 걸어서 이동하는 이색적인 경관이 펼쳐진다.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길을 따라 섬과 섬을 거닐다 보면 유인도와 무인도가 교차하며 제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잔잔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는 해상길 트레킹은 피서철 소음에서 벗어나 완벽한 힐링을 선사한다.
천연기념물 말도 습곡구조와 등대, 고즈넉한 섬 산책의 여운

고군산군도 최서단에 위치한 말도는 수억 년 세월이 만든 지질학적 보물섬이다. 천연기념물 제501호로 지정된 말도 습곡구조는 층상단층과 대형 습곡이 켜켜이 쌓여 있어 자연의 신비로움을 선사한다.
섬 서쪽 고개를 오르면 하얀 빛깔의 말도등대와 탁 트인 수평선이 조화를 이루며 고즈넉한 운치를 자아낸다. 잘 정비된 데크 계단을 따라 오르내리며 여유로운 산책과 함께 서해의 호젓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장자도서 배 타고 15분, 편도 3천 원대 알뜰 섬 호핑 팁

접근성과 가성비 또한 뛰어나다. 차량으로 고군산연육교를 타고 장자도까지 이동한 뒤, 장자도 선착장에서 고군산카페리호에 탑승하면 방축도까지 약 15~25분이면 도착한다. 명도와 말도도 35분에서 45분 내외로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다.
50% 지자체 할인 적용으로 성인 기준 편도 요금이 3,800원 수준으로 왕복 8천 원이 안 되는 착한 비용으로 섬 호핑을 즐길 수 있다. 8월 피서철 알찬 당일치기 코스를 원한다면 장자도와 선유도를 연계해 차분히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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