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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겨울바람도 낭만적으로 느껴지는 황금빛 물결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이 있습니다.
전라남도 순천에 위치한 순천만습지는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과 광활한 갯벌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생태 관광지입니다.
겨울이면 찾아오는 귀한 손님인 철새 떼와 붉은 노을이 만들어내는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갈대 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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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습지의 상징인 거대한 갈대 군락은 12월이 되면 짙은 황금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뤄요.
어른 키보다 높게 자란 갈대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내는 ‘사그락’ 소리는 겨울 산책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나무 데크로 조성된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갈대 숲 한가운데 파묻힌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감성적인 인물 사진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게 펼쳐진 갈대밭은 겨울 햇살을 받아 더욱 따뜻하고 포근한 색감을 자아냅니다.
흑두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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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순천만은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를 비롯한 수많은 철새가 찾아와 월동하는 거대한 보금자리로 변신합니다.
탐조대나 둑길에서 망원경을 통해 갯벌 위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하늘을 수놓으며 비행하는 철새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해 질 녘 수천 마리의 철새가 떼를 지어 날아오르는 군무는 오직 겨울 여행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압도적인 볼거리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의 역동적인 모습은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경이로움을 선사해요.
용산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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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밭을 지나 야트막한 산길을 따라 20분 정도 오르면 순천만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용산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갯벌 사이로 구불구불하게 흐르는 S자형 물길과 둥근 원형의 갈대 군락을 가장 완벽한 각도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포인트에요.
특히 썰물 때 드러나는 갯벌 위로 붉은 노을이 내려앉으며 물길이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일몰 풍경은 사진작가들이 꼽는 최고의 절경입니다.
전망대까지 오르는 길은 경사가 완만하여 가벼운 운동화 차림으로도 충분히 오를 수 있으며, 오르는 내내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습니다.
생태체험선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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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가까이서 습지의 생태를 느끼고 싶다면 왕복 6km 구간을 운항하는 생태체험선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배를 타고 물살을 가르며 이동하면 산책로에서는 보이지 않던 갯벌의 디테일과 갈대 군락의 색다른 단면을 감상할 수 있어요.
운이 좋다면 배가 지나가는 갯벌 근처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다양한 철새들과 농게, 짱뚱어 등의 저서생물을 생생하게 목격하기도 합니다.
겨울철 차가운 강바람을 맞으며 배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잊지 못할 개방감과 시원함을 선물해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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