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대둔산, 6월 초여름에 꼭 가봐야 할 초록빛 절경
입장료와 주차비 전면 무료 개방으로 방문 부담은 0원
땀 한 방울 안 흘리고 정상 가는 부모님·커플 맞춤 코스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는 6월, 땀 빼는 험난한 등산 대신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절경을 누리고 싶다면 전북 완주로 향할 때다. 가을 단풍으로 워낙 유명한 곳이지만, 진짜 여행 고수들은 눈치싸움 없이 쾌적하게 초록빛 산세를 즐길 수 있는 초여름을 방문 최적기로 꼽는다.
특히 도립공원 특성상 입장료가 없는 데다, 과거 징수하던 주차비까지 전면 무료로 전환되어 나들이 비용 부담이 완전히 사라졌다. 차를 타고 훌쩍 떠나 주말 하루를 알차게 보내기에 이만한 선택지가 없다.
단 5분 만에 해발 878m 코앞까지, 쾌적한 케이블카 탑승 팁

체력이 부족한 부모님이나 아이를 동반했어도 산행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하부 승강장에서 오전 9시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케이블카를 타면, 험준한 바위산을 단 5분 만에 가로질러 상부 역사에 안전하게 도착한다.
성인 기준 왕복 1만 5,000원의 요금이 발생하지만, 도착 직후 펼쳐지는 압도적인 시야를 보면 그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다. 다만 주말이나 연휴에는 대기 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매표가 몰리기 전인 오전 9시 전후로 일찍 도착해 쾌적하게 탑승하는 일정을 추천한다.
아찔한 51도 철계단과 구름다리, 스릴 만점 인생샷 포인트

이곳의 진짜 매력은 케이블카 하차 후 시작되는 짜릿한 공중 산책에 있다. 지상 81m 허공에 매달린 50m 길이의 금강 구름다리는 건널 때마다 다리가 후들거리는 스릴을 선사한다. 그 너머로 등장하는 명물 ‘삼선계단’은 121개의 철계단이 무려 51도의 경사로 뻗어 있어, 네 발로 기어 올라갔다는 방문객들의 후기가 쏟아진다.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은 삼선계단이 상행 전용 일방통행 구간이라는 점이다. 중간에 포기하고 내려올 수 없으니, 고소공포증이 심하다면 무리하지 말고 옆에 조성된 안전한 우회로를 이용하는 편이 현명하다. 정상 마천대를 찍고 내려오는 길에는 약수정 휴게소에 들러 탁 트인 풍경을 안주 삼아 시원한 음료를 즐기기 좋다.
차로 20분 거리 오성한옥마을 연계, 꽉 찬 반나절 나들이 완성

케이블카를 이용한 산행 코스는 사진 촬영과 휴식을 포함해도 왕복 2시간이면 충분히 마무리된다. 오전 일찍 대둔산의 거친 기암괴석을 눈에 담았다면, 오후에는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보자.
차량으로 약 20~30분 거리에 위치한 소양면 오성한옥마을로 이동하면 고즈넉한 한옥 갤러리와 감성적인 카페들이 여행객을 반긴다. 화려한 산세와 차분한 한옥의 조화는 커플 당일치기나 가족 주말 여행의 만족도를 완벽하게 끌어올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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