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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 피해서 무조건 여기 간다”… 6월 영남 알프스 4대 완벽 매력

김현영 에디터 조회수  

영남 알프스, 6월 중순에 꼭 가야 할 4가지 매력
초록빛 간월재부터 케이블카까지, 땀 없이 즐긴다
부모님·커플 모두 만족할 초여름 완벽 힐링 코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 중순,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탁 트인 자연을 찾고 싶다면 영남 알프스가 정답이다. 울산과 밀양 등에 걸쳐 있는 해발 1,000m 이상의 웅장한 산세는 마치 스위스에 온 듯한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가을철 은빛 억새로 유명한 곳이지만, 아는 사람들은 싱그러운 초록빛 물결과 시원한 산바람이 부는 초여름을 진짜 방문 적기로 꼽는다. 특히 체력 부담 없이 높은 고도에 오를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가족 여행이나 커플 당일치기 코스로 제격이다.

가을보다 아름다운 초록빛 물결, 간월재 사슴농장 코스

6월 영남 알프스의 첫 번째 매력은 눈이 시리도록 푸른 간월재 억새평원이다. 가을에는 발 디딜 틈 없이 붐비지만, 초여름에는 여유롭게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끝없이 펼쳐진 초록빛 능선은 그 자체로 완벽한 시각적 힐링을 선사한다.

등산 초보자나 아이와 함께라면 배내2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사슴농장 코스’를 추천한다. 편도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경사가 매우 완만하고 길이 넓어 누구나 산책하듯 편안하게 오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10분 만에 오르는 1000m 뷰,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두 번째 매력은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해발 1,020m 고지에 닿을 수 있는 얼음골 케이블카다. 성인 왕복 1만 7천 원대의 요금으로 영남 알프스의 험준한 산세를 발아래로 내려다보는 압도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상부 승강장에 도착한 후 하늘정원 전망대까지는 나무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이동이 매우 편리하다. 걷기 힘들어하시는 부모님과 함께 대자연의 웅장함을 느끼기에 이보다 더 좋은 선택지는 없다.

초여름 무더위 싹 날리는 청량함, 신불산 파래소폭포

세 번째 매력 포인트는 신불산 자연휴양림 내에 숨겨진 파래소폭포다. 하단 지구 주차장에 차를 대고 맑은 계곡물 소리를 따라 약 1시간 정도 걷다 보면, 15m 높이에서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쏟아지는 장관을 마주하게 된다.

6월 중순은 수량이 풍부해 폭포의 위용이 가장 돋보이는 시기다. 폭포 주변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서늘한 기운이 느껴져 한낮의 더위를 피하기에 안성맞춤이며, 숲길 전체가 짙은 그늘로 덮여 있어 쾌적한 산책이 가능하다.

인파 걱정 없이 온전히 누리는 여유, 완벽한 초여름 당일치기

마지막 매력은 성수기인 가을철의 극심한 주차난과 인파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연을 독차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쾌적한 주차 공간 확보는 물론, 좁은 탐방로에서 줄을 서서 걸어야 하는 불편함도 전혀 없다.

넓고 쾌적한 환경 덕분에 풍경을 감상하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길어진다. 바다보다 시원하고 산림욕까지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이번 주말에는 망설이지 말고 영남 알프스의 초여름 비경을 천천히 둘러보는 일정을 기획해 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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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영 에디터
pn_editor@entourpi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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