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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릉 113개가 한눈에 쫙”… 직장인들 주말에 ‘환호’하는 인생 코스

김현영 에디터 조회수  

함안 말이산고분군, 6월 꼭 걸어야 할 초록빛 능선
입장료·주차장 모두 무료, 유네스코 유산을 0원에
아이랑 부모님 모두 만족하는 역사와 힐링 당일치기 코스

본격적인 초여름으로 접어드는 6월, 어디로 떠날지 고민이라면 싱그러운 초록빛 능선이 끝없이 펼쳐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눈길을 돌려보자. 최근 방문객들 사이에서 탁 트인 압도적인 풍경과 가성비 최고의 나들이 코스로 입소문을 타며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화려하고 복잡한 유명 관광지에 지친 사람들에게 여유로운 산책과 역사적인 신비로움을 동시에 선사해 만족도가 무척 높다. 커플의 데이트 코스부터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명소다.

입장료와 주차비 모두 무료, 지갑 열 일 없는 완벽한 가성비

이곳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웅장한 문화유산을 관람하는 데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고분군 자체의 입장료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함안박물관 쪽과 반대편 공영 주차장 모두 0원으로 이용할 수 있어 차를 가지고 방문하기에 부담이 없다.

최근 비싼 입장료와 주차 요금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곳들과 달리, 가벼운 마음으로 나들이를 나설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매력적이다. 아이와 함께라면 박물관 쪽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핵심 사진 포인트들과 가까워 동선을 짜기 훨씬 수월하다.

6월의 싱그러운 초록빛 고분, 어디서 찍어도 그림 같은 사진 포인트

113기의 커다란 무덤이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이어지는 풍경은 6월의 짙은 녹음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장관을 연출한다. 길게 뻗은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하늘과 맞닿은 듯한 시원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어 일상의 스트레스가 자연스럽게 날아간다.

중간중간 자리한 홀로 서 있는 나무들은 이른바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최고의 배경으로 꼽힌다. 사람이 많이 몰리기 전인 오전 시간대나 해가 뉘엿뉘엿 지는 늦은 오후에 방문하면, 한층 더 부드러운 빛을 활용해 만족스러운 사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아라가야의 신비가 가득, 박물관과 전시관 연계 코스

고분군 산책을 마쳤다면 바로 옆에 위치한 함안박물관과 고분전시관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야외 산책로와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어 반나절 일정으로 묶어서 돌아보기에 완벽한 나들이 동선을 자랑한다.

특히 13호분에서 발견된 여름철 전갈자리와 은하수가 새겨진 천장 덮개돌 등 아라가야의 신비로운 역사적 흔적들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단, 박물관 등 실내 전시 시설은 매주 월요일에 휴관하므로, 방문 일정을 세울 때 이 부분을 반드시 체크해야 헛걸음을 피할 수 있다.

그늘 없는 야외 코스, 편안한 신발과 자외선 차단은 필수

드넓게 펼쳐진 야외 유적지의 특성상 그늘이 많지 않으므로 6월의 강렬한 햇살을 피할 준비는 단단히 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물론이고 양산이나 챙이 넓은 모자, 시원한 생수 한 병을 미리 챙기는 것이 체력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고분 사이를 잇는 흙길과 약간의 경사가 있는 능선을 걸어야 하므로 구두보다는 발이 편안한 운동화나 트레킹화를 착용하는 것이 필수다. 걷기 좋은 길을 따라 여유롭게 1~2시간 정도면 전체를 둘러볼 수 있어, 주말에 가볍게 함안의 역사와 자연을 한 번에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당일치기 코스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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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영 에디터
pn_editor@entourpi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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