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온실, 7월 폭염 피하기 좋은 도심 속 열대야 휴양지
단돈 5,000원에 즐기는 15만 평 규모, 저녁엔 무료 호수 산책까지
지하철 직통 연결에 가성비 최고, 커플·부모님 모두 완벽한 코스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가 겹치는 7월에는 야외 여행지를 고르기가 망설여진다. 비싼 돈을 주고 복잡한 대형 쇼핑몰이나 카페만 전전하던 사람들에게 서울식물원은 쾌적함과 자연의 여유를 동시에 선사하는 오아시스 같은 장소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덥고 습한 야외를 벗어나 시원한 실내에서 이국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여름철 피서 만족도가 유독 높다. 특히 사진 찍기 좋아하는 커플부터 걷기 편한 동선이 필요한 부모님 동반 여행객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체력 부담 없이 반나절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햇빛 피하기 좋은 거대한 실내 온실, 동남아 휴양지 부럽지 않다

서울식물원의 하이라이트는 뙤약볕을 완벽하게 차단해 주는 거대한 유리 온실이다. 내부로 들어서면 지중해와 열대 기후를 테마로 꾸며진 화려한 식물들이 반겨주며,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도 마치 해외여행을 온 듯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핵심 유료 구역인 주제원과 온실은 3월부터 10월 하절기 기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다만 입장권 매표는 오후 5시에 일찍 마감되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므로 헛걸음하지 않도록 방문 요일과 시간을 사전에 꼭 체크해야 한다.
커피 한 잔보다 싼 5천 원 입장료, 만 65세 이상 부모님은 0원

요즘 물가에 웬만한 관광지 입장료가 만 원을 훌쩍 넘지만, 이곳은 성인 기준 단돈 5,000원이면 하루 종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심지어 만 6세 미만 영유아나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신분증만 지참하면 입장료가 전면 무료로 면제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비용 부담을 확 덜어준다.
주차 요금 역시 10분당 200원으로 서울 도심 한복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믿기 힘들 만큼 저렴하다. 하지만 여름철 주말에는 오픈런을 하지 않으면 주차장 진입에만 상당한 대기 줄이 발생할 수 있다. 다행히 마곡나루역 지하철과 식물원이 바로 직통으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뚜벅이 데이트나 주말 나들이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훨씬 쾌적하다.
저녁 6시 이후엔 호수공원 무료 산책, 주변 맛집과 묶기 좋은 동선

유료 온실 관람이 오후 6시에 끝난다고 해서 아쉬워할 필요가 없다. 식물원을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열린숲과 호수원, 습지원은 365일 연중무휴로 24시간 누구나 무료로 들어갈 수 있는 개방형 공원이기 때문이다.
해가 뉘엿뉘엿 지는 저녁 시간대에는 이 호수 주변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여름밤의 낭만적인 야경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낮에는 시원한 온실을 구경하고, 근처 마곡 맛집 거리에서 저녁을 먹은 뒤 호수공원을 걷는 서울식물원 주변 당일치기 데이트 코스를 계획한다면 올여름 가장 영리하고 완벽한 도심 피서를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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