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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맨드라미 아래 인생샷 대박”… 커플들 ‘난리’ 난 9월 데이트

김현영 에디터 조회수  

제주 보롬왓, 9월에 꼭 가봐야 할 10만 평 순백의 메밀꽃밭
성인 입장료 6,000원·주차 무료, 붉은 맨드라미와 깡통열차 체험
부모님·아이 동반 가족 나들이객 모두 만족하는 가을 힐링 코스

스치는 바람마다 은은한 풀향이 묻어나는 9월은 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 탁 트인 야외 들판을 거닐기 가장 매력적인 계절이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 자리한 보롬왓은 제주 방언으로 ‘바람 부는 밭’이라는 뜻에 걸맞게, 계절마다 각기 다른 꽃이 파도처럼 출렁이는 대표적인 수목원형 농장이다.

성인 기준 6,000원의 합리적인 입장료와 넓은 무료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부담 없이 둘러보기 좋다. 경사가 완만하고 산책로가 정갈하게 잘 가꿔져 있어 부모님을 모시고 오거나 어린 자녀와 함께 제주 가을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10만 평 수놓는 순백 메밀꽃과 붉은 맨드라미의 환상적 대비

9월 보롬왓을 찾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33만㎡(약 10만 평) 규모의 드넓은 들판을 가득 채우는 가을 꽃의 향연 때문이다. 국내 최대 메밀 생산지인 제주답게 눈이 내린 듯 소복하게 피어난 하얀 메밀꽃밭이 오름 능선과 어우러져 아늑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메밀꽃밭 옆으로는 붉은빛의 맨드라미와 사루비아가 알록달록한 보랏빛, 붉은색 물결을 이뤄 강렬한 색채 대비를 완성한다. 산책로 곳곳에 위치한 아기자기한 포토존 덕분에 스냅 사진을 남기려는 연인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5천 원 깡통열차와 동물 교감, 아이와 함께 즐기는 체험 요소

단순히 꽃만 감상하는 정원을 넘어,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이 알차게 준비되어 있다. 보롬왓의 명물인 깡통열차는 1인당 5,000원의 요금으로 넓은 꽃밭 사이를 신나게 누비며 잊지 못할 재미를 선사한다.

농장 한쪽에는 염소와 양, 소 등 순한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며 교감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자연 속 오감 만족 놀이터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수염 틸란드시아 공중정원과 통창 너머 초원 조망하는 카페

실내 식물원으로 들어서면 천장에 가득 매달린 수염 틸란드시아가 만들어내는 몽환적인 숲 터널을 만날 수 있다. 공기정화 식물이 선사하는 쾌적한 피톤치드를 마시며 또 다른 감성 사진을 찍기 좋은 공간이다.

관람 후에는 농장 내부의 대형 카페에 들러 통유리창 너머로 펼쳐진 초원을 바라보며 음료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무농약으로 직접 재배한 메밀을 활용한 미숫가루나 고소한 메밀 차, 구수한 디저트류와 굿즈 상품까지 맛보고 구매하는 즐거움이 크다.

성인 6,000원에 연중무휴 개방, 동부권 당일치기 알찬 동선

보롬왓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성인 및 중고생 6,000원, 경로·도민 5,000원, 초등학생 4,000원으로 이용료가 합리적이다. 넓은 전용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차를 끌고 방문하기 매우 편리하다.

차로 15~20분 거리에 성읍민속마을이나 표선해수욕장, 비자림 등이 가까워 제주 동부권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 묶기 훌륭하다. 이번 9월, 하얀 메밀 물결과 청량한 가을 바람, 가슴 탁 트이는 초원 풍경까지 선물하는 제주 보롬왓으로 힐링 여행을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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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영 에디터
pn_editor@entourpi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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